개구리하면 생각나는 동요가 있지요? 어른들이라면 " 개굴개굴 개구리 노래를 한다. 아들 손자 며느리 다 모여서 ..." 하며 노래를 부를 것이고 아이들은 아마도 "앞다리가 쑥! 뒷다리가 쑥! 팔짝팔짝 개구리됐네" 하며 노래를 흥얼거릴지도 모릅니다. 생각해 보면 동요의 힘이 얼마나 센지 평생을 가도 잊는 일이 없으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동시도 개구리에 관한 동시 입니다. 개구리가 뛰는 것처럼 생동감이 넘치는 즐거운 느낌의 동시! 지금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개구리 구슬치기
장두현
개구리가 연잎 위에서
구슬치기 놀이를 한다
자, 받아라
잘 못 튀긴 구슬이
그만 연못에 퐁당 빠져버렸네
개구리가 구슬을 찾겠다며
물속으로 첨벙 뛰어들었는데
어디 있는지 못 찾겠다고
개굴개굴
지금껏 울고만 있습니다.
어떠세요? 연잎을 또르르 굴러가는 빗방울 구슬을 찾은 개구리 소리가 귓가에 선하게 들리지 않으세요? 이 동시를 읽으신 독자들도 하나의 사진을 꼭 이야기를 그려 놓은 듯 예쁘고 생동감이 넘치는 동시에 웃음을 짓고 있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이제 봄이 왔습니다. 자연을 들여다보며 시원한 공기 한 사발 들이켜 보세요. 가슴을 펴고 기지개를 켜며 다시 시작해 보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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