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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좋은시

  • 말라르메 "목신의 오후" 좋은 시 알아보기

    2025.02.18 by 날마다 빨간옷을 입는 차이

  • 김리윤 시인의 '전망들' 알아보기

    2024.04.02 by 날마다 빨간옷을 입는 차이

  • 조은솔 시인의 시 ‘그라디바’ 알아보기

    2024.03.24 by 날마다 빨간옷을 입는 차이

  • 2023 현대시학 신인상 조은솔 시인 등단작 알아보기

    2024.03.24 by 날마다 빨간옷을 입는 차이

  • 김기택 시인의 시집 소 '풀벌레들의 작은 귀를 생각함' '소' 알아보기

    2022.11.09 by 날마다 빨간옷을 입는 차이

  • 김기택 시인의 울음소리만 놔두고 개는 어디로 갔나 알아보기

    2022.11.08 by 날마다 빨간옷을 입는 차이

  • 올해의 좋은시 이혜미 시인의 '도넛 구멍 속의 잠' 알아보기

    2022.01.09 by 날마다 빨간옷을 입는 차이

  • 문학과지성 시인선 기형도 시인의 입속의 검은 잎 좋은시 모음

    2021.12.22 by 날마다 빨간옷을 입는 차이

말라르메 "목신의 오후" 좋은 시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차이입니다. 한 해의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유수입니다.  커다란 발로 꽃 발자국을 내며 뛰어다닐 봄이 기다려지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말라르메의 시 새봄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새봄  병든 봄이 아쉽게도 겨울을, 고요한 예술의 계절,정든 맑은 겨울을 몰아내버리니,침울한 피가 감도는 내 안에무기력이 길게 하품하며 기지개를 켠다. 오래된 무덤처럼 쇠줄이 동여매고 있는내 두개골 아래 하얀 황혼이 미지근하게 식어가고,슬픔에 잠겨 나는 힘찬 수액이 으쓱대며 넘쳐흐르는 들판을떠돈다, 희미하고 아름다운 꿈을 좇아. 그러다 지쳐, 나무 향기에 맥이 풀려 쓰러지네,얼굴로 내 꿈에 구덩이를 파고,라일락 돋아나는 따뜻한 흙을 씹으며, 깊은 수렁에 빠져 나는 기다린다, 내 권태가 고조되기를......-그런데..

공모전/좋은시 2025. 2. 18. 21:20

김리윤 시인의 '전망들'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차이입니다. 예전에 알쓸인잡이라는 프로에서 #어니스트섀클턴의 이야기가 김영하 작가님에 의해서 소개된 적 있는데요. 그때 인상 깊게 본 후 #인듀어런스라는 책을 구매하여 읽어보았어요. 인듀어런스의 뜻은 "위대한 실패"라고 해요. 그곳에서 가장 좋았던 문장들 중에는 "전원을 살려서 데려간다", "죽지 않고 살아있으면 언젠가는 또다시 기회가 찾아오는 것이다"라는 문장이었어요. 궁금하신 분들은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제가 김리윤 시인의 '전망들'을 최근에 알게 되었는데, 인듀어런스 책이 겹쳐지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시란 뭘까? 믿음이란 뭘까? 하고요. 여러분들도 김리윤 시인의 시를 읽으며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전망들 김리윤 끔찍하게 춥다. 이렇게 단순명료한 추위..

공모전/좋은시 2024. 4. 2. 11:08

조은솔 시인의 시 ‘그라디바’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차이입니다. 목련이 지고 이제 벚꽃을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벚꽃을 생각하며 벌써 온통 하얀 산책길이 기대됩니다. 오늘은 2024년 천년의 시작 봄호에 실린 조은솔 시인의 ‘그라디바’를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제목이 궁금함을 자아내서 알아보니 소설이기도 하고, 바티칸 박물관에 있는 “걷는 여자”라는 의미의 부조상 이기도 했습니다. 시인의 눈으로 본 “걷는 여자”, “산책자” 는 어떤 말을 건넬까요? 지금 들려드리겠습니다. 그라디바* 조은솔 목소리를 듣고 싶은 사람들이 걸어요 선호되는 코스를 걸으려고 적금을 깨고 걸어요 골고다 언덕 위를 성스러운 무덤이 있는 성당 옆을 전망대가 된 탑 근처를 자타가 공인하는 통곡의 벽 앞을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걸어요 임명장을 받아 들고 활짝 웃는 사진을 남기며 ..

공모전/좋은시 2024. 3. 24. 08:54

2023 현대시학 신인상 조은솔 시인 등단작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차이입니다. 오늘은 2023년 현대시학 조은솔 시인의 등단작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목은 '비밀은 살아남기 위해 낙서를 한다'인데요 낙서로 만들어진 비밀이 궁금함을 자아냅니다. 비밀은 살아남기 위해 낙서를 한다 조은솔 원래 손에는 관심이 없었어요 전염성의 인기척에 빈손으로 피해야 했어요 막다른 곳으로 증상이 옮겨 다녔어요 보이는 것은 손인데 보이지 않는 것은 손이 아니라서 심장에 딸꾹거리는 고정관념이 새겨졌어요 심장이 시퍼렇게 뛰기 시작하면 괄호를 찾아 숨어야 했어요 눈물이라는 단어가 걸터앉은 문장은 번지기만 할 뿐 지워도 지워지지 않았어요 편들어 주는 일은 남일 같았는지 시트에 묻은 힌트를 탈탈 털며 쉬쉬했어요 머뭇거리느라 띄어쓰기를 많이 한 일기는 편집이 어렵다고만 했고요 손을 잡는 것은 ..

공모전/좋은시 2024. 3. 24. 08:10

김기택 시인의 시집 소 '풀벌레들의 작은 귀를 생각함' '소'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차이입니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 김기택 시인의 시를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수능시험에도 출제되었던 '풀벌레들의 작은 귀를 생각함' 시와 '소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기택 시인의 소에 대해 "시집 소는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새로운 발견과 새로운 명명으로 가득 차 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는 시인에 의해 낡은 존재를 벗고 사물의 편에 서 사물을 자라나게 하는 시인에 의해 사물의 의미는 바뀌고, 부풀리게 되어 세계는 풍성해진다.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김기택 시인의 눈으로 풍성해진 세계를 같이 감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풀벌레들의 작은 귀를 생각함 텔레비전을 끄자 풀벌레 소리 어둠과 함께 방 안 가득 들어온다 어둠 속에서 들으미 벌레 소리들 환하다 별빛이 묻어 더 낭랑하다 귀뚜라미..

공모전/좋은시 2022. 11. 9. 07:26

김기택 시인의 울음소리만 놔두고 개는 어디로 갔나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차이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인이 있는데요 바로 김기택 시인입니다. 시를 모르던 시절 시집을 뒤적이다가 처음 시가 재미있구나 하고 느끼게 해 준 시인인 까닭입니다. 김기택 시인의 시는 쉽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은 통찰력이 있어 읽고 나면 찬물로 머리를 감은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수능시험 지문으로도 많이 출제된 '풀벌레들의 작은 귀를 생각함' 시를 보며 많은 분들이 김기택 시인을 알고 있으리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소'라는 시집에 수록된 '풀벌레들의 작은 귀를 생각함'은 다음번에 소개해 보도록 하고 오늘은 비교적 최근 시집 '울음소리는 놔두고 개는 어디로 갔나' 시집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목이 너무 재미있지 않나요? 김기택 시인의 시를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시마다 위트가 있..

공모전/좋은시 2022. 11. 8. 07:13

올해의 좋은시 이혜미 시인의 '도넛 구멍 속의 잠' 알아보기

매년 웹진 시인광장에서는 올해의 좋은 시를 선정합니다. 올해는 이혜미 시인의 ' 도넛 구멍 속의 잠'이라는 작품이 선정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한 편의 달콤한 세계를 여행하고 돌아오는 듯한 느낌이 드는 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막과 설탕은 다른 듯 하지만 갈증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달콤한 듯 하지만 그 진한 갈증이 느껴지는, 세계와 세계의 연결과 단절 속에서 시인은 과연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요? 이혜미 시인의 좋은 시 같이 감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도넛 구멍 속의 잠 이혜미 당신 그 꿈 얘기 좀 해 봐요 초콜릿이 흘러넘치는 도넛 상자를 들고 설탕 사막을 찾아가던 꿈 고운 모래들이 은빛으로 반짝였고 목구멍을 한껏 열어 바람 냄새를 맡으면 달콤한 입자들이 기도까지 흘러들어왔어요 도넛들과 함..

공모전/좋은시 2022. 1. 9. 22:25

문학과지성 시인선 기형도 시인의 입속의 검은 잎 좋은시 모음

흐린 날씨와 진눈깨비 가는 비 눈과 폭풍 주의보 찬 손바닥, 희고 검은 안개 검은 새와 검은 입과 검은 외투와 쓸쓸함, 빈 주머니와 빈 방과 빈 집과 또 아득히 먼 곳에서 비추는 작은 불빛. 시를 읽고 나면 이러한 잔상이 눈앞에 어른거립니다. 기형도 시인의 시는 기이하고 또한 아름답습니다. 기이하기 때문에 아름답다는 말은 이상하지만 시를 읽고 나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기형도 시인의 몇몇 좋은 시를 나누어 볼까 합니다. 기형도 시인의 등단작 '안개' 안 개 1 아침 저녁으로 샛강에 자욱이 안개가 낀다. 2 이 읍에 처음 와본 사람은 누구나 거대한 안개의 강을 거쳐야 한다. 앞서간 일행들이 천천히 지워질 때까지 쓸쓸한 가축들처럼 그들은 그 긴 방죽 위에 서 있어야 한다. 문득 저 홀로 안개의..

공모전/좋은시 2021. 12. 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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